루이 (RUI) - 달리고 달리다 (Feat. HUB 효선)

툭 만지면 울 것만 같아

눈 감아도 보일 것 같아

맘속 얘기 털어놓으면

너일 것 같아서

그런 것 같아서

꼭 죽을 죄라도 지은 것 같아

좀 편해질 때도 된 것만 같아

언젠가는 만날 것 같아

그럴 리 없는데 그럴 리 없는데

숨이 가쁘다 심장이 뛴다

달리고 달리다 닿은 곳에 니가 있다

 

 

새벽 꿈처럼 눈을 뜨면 흩어져 버릴까

널 가슴 깊이 가슴 깊이 널 굳게 새긴다

혹시 같은 생각하고 있을까

다시 돌아가는 건 안 되는 걸까

웃으면서 볼 순 없을까

그럴 리 없는데 그럴 순 없는데

숨이 가쁘다 심장이 뛴다

달리고 달리다 닿은 곳에 니가 있다

새벽 꿈처럼 눈을 뜨면 흩어져 버릴까

널 가슴 깊이 가슴 깊이 널 굳게 새긴다

이 길 끝에 네가 서 있을 것만 같아서

 

 

숨이 턱 끝까지 오를 때까지 달려 더

스쳐가는 모든 것이 웃고 있는 너와 나

더 선명하게 네 모습이

보일 때까지 달려가

숨 가쁘게 들썩이는 어깰 감싸 안아줘

네 품 안에 편안하게 숨 고를 수 있게 더

아무것도 없이 아주 특별할 것 없이

여느 때와 같이 아침부터 저녁까지

눈이 감긴다 숨이 멎는다

그리고 그리다 네 이름만 불러본다

한낮 꿈처럼 이슬처럼 사라져 버릴까

거품 같이 가슴이 터질 듯이 가쁘다

 

 

바래고 바래다 닿은 곳에 니가 있다

새벽 꿈처럼 눈을 뜨면 흩어져 버릴까

널 가슴 깊이 가슴 깊이 널 굳게 새긴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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