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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O (루) - 다 지난 일

핫이슈.kr 2017. 8. 12. 14:45
ROO (루) - 다 지난 일

새벽 2시 24분

안 읽은 문자 7개

그만 자야 하는데

그게 잘 안돼

내일이 오면 좀 나아질까

끝없이 생각은 꼬릴 물고

그 끝엔 항상

니가 기다리고 있어

다 지난 일인데

너와 입 맞추고

니 두 눈을 마주보고

따스한 니 손을 꼭 잡고

익숙한 거릴 함께 걸어

 

 

꿈이 아냐

아니길 바라는

그 순간 난 눈 떠

차라리 모두 꿈이길

제발

니가 꿈에 나타난 하룬 길어

참았던 니 소식 궁금해져

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믿었는데

난 변한 게 없어

내 이름 부르고

어떻게 지냈냐 묻고

오랜만이라 반갑다고

사실은 널 기다렸다고

 

 

꿈이 아냐

아니길 바라는

그 순간 난 눈 떠

차라리 모두 꿈이길

제발

사실은 니가 보고 싶어

정말 많이

너는 어떻게 지내

그 날의 우린 정말 반짝이던

별들처럼 아름다웠어 우리

너에게 고마워

오 그땐 하지 못한

말들이 참 많아

 

 

정말 행복했어

안녕

안녕